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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개념공부

주식초보를 위한 캔들차트 보는 법 : 음봉과 양봉

by 늑대 탈 쓴 토끼 2024.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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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초보를-위한-캔들차트-보는-법-메인-간판
주식초보를-위한-캔들차트-보는-법

 

오늘날 주식시장에서 중요한 지표는 많지만 하루라도 보지 않는 날이 없는 게 있습니다. 바로 차트표입니다. 우리가 관심 있는 기업의 주가가 올랐는지 내렸는지, 그렇다면 언제부터 상승세 또는 하락세였는지를 알고자 해당 차트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초보투자자에게는 당최 이해할 수 없는 도식들의 향연입니다. 이번에는 이 차트표, 음봉과 양봉에 대해 공부하겠습니다.

 

 

목차

     

     

     

    1. 캔틀차트(Candle Chart) 이해하기

    음봉과 양봉이 꼬리를 달고 교차하는 차트를 우리는 캔들차트라고 부릅니다. 솟아난 꼬리들이 촛불의 심지처럼 보이기 때문이죠. 먼저 캔들차트의 개념부터 간단히 이해하겠습니다.

     

    1-1. 캔들차트의 시작

    캔들차트는 의외로 18세기 초반 일본에서 시작됐습니다. 일본의 쌀 상인인 '호마 무네히사'가 만들었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있지만 사실여부는 확인된 바 없습니다. 확실한 사실은 일본 메이지시대에 쓰이던 캔들차트가 일본의 경제성장에 따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퍼졌다는 겁니다.

     

    1-2. 캔들차트의 구성

    캔들차트는 양봉(+)과 음봉 (-) 두 종류로 나뉩니다. 각자 의미는 아시다시피 양봉은 특정시간동안 주가가 오른 경우, 음봉은 반대로 떨어진 경우를 뜻합니다. 그럼 캔들차트의 구성은 어떻게 되는지 보겠습니다. 하나의 차트를 떼와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캔들차틔의-구성
    캔들차틔의-구성

     

    차트는 크게 '굵은 막대(봉)'과 '얇은 막대(꼬리)'로 나눕니다. '봉'은 주식시장이 시작되며 발생한 '시가'와 주식시장이 종료되며 발생한 '종가'의 차이를 뜻합니다. '꼬리'는 위로 솟을 경우 그날 주식시장에 발생한 '고가(高價)'를, 아래로 솟은 경우 반대로 '저가(低價)'를 나타냅니다.

     

    이런 구성을 통해 특정시간(5분, 15분, 시간, 하루 등) 동안 양과 음에 따라 주가의 등락뿐 아니라 저가와 고가의 동태를 살펴 기업에 어떤 이슈가 발생했는지, 외부 요인이 있었는지 따위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다음 파트에서 다뤄보겠습니다.

     

    1-3. 캔들차트 보는 법

    캔들차트를 보는 법은 간단합니다. 여러분이 관심 있는 주식 있습니다. 그날 해당 기업의 주가가 양봉 또는 음봉을 그립니다. 양봉이라면 여러분들은 더할 나위 없이 기쁘실 겁니다. 주가가 상승한 상태로 그날 시장이 마무리됩니다. 

     

    캔들차트-보는-법
    캔들차트-보는-법

     

    양봉의 굵은 막대의 가장 아래 부분은 '시가(시작 가격)'입니다. 가장 높은 부분은 '종가(종료 가격)'입니다. 여러분은 굵은 막대의 길이를 통해 주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할 수 있고, 다른 날들과 비교해 외부 이슈나 기업의 실적 등 원인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양봉의 얇은 막대의 가장 아래 부분은 '저가(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그날 주식의 가격이 가장 낮게 형성한 가격대를 말하며 반대로 가장 윗부분은 '고가(가장 높은 가격)'을 뜻합니다. 해당 길이 길다면 저가의 경우 악재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올랐다고 볼 수 있으며, 반대로 고가는 해당 주식의 기대치이기도 합니다.

     

    음봉은 양봉의 반대입니다. 굵은 막대의 가장 아래 부분은 '종가'이며, 반대로 가장 높은 부분은 '시가'입니다. 하지만 얇은 막대는 음봉이나 양봉이나 같습니다. 낮은 부분이 '저가'이며 높은 부분이 '고가'입니다.

     

    1-4. 캔들차트의 형태와 의미

    캔들차트는 모양에 따라 여러 의미를 나타냅니다. 캔들차트의 모양은 크게는 3가지 상황으로 나뉘며, 그 안에서도 일반적으로 4가지로 정리가능하며 각자를 부르는 명칭과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양봉의 형태(시가 < 종가)

    양봉의-형태
    양봉의-형태

    구 분 내 용
    장대형 주식시장이 시작하자마자 시작가격에서 그대로 상승해 종료가격을 형성했다는 뜻으로, 그날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이뤘다는 의미, 뜨거운 주도주나 기대업종에서 볼 수 있는 형태
    팽이형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차트 모양으로 '저가 < 시가 < 종가  < 고가'의 형태
    망치형 저가가 형성되었으나 하락세를 극복하고 상승한 차트 형태로 일시적인 이슈나 경미한 악재로 패닉 셀(Panic Sell) 등이 일어났으나 회복한 주도주나 우량주 등에서 볼 수 있는 형태
    역망치형 반대로 고가를 형성했으나 버티지 못하고 내려온 형태로 한 번에 몰린 기대감으로 인해 형성된 높은 주가가 적정가를 찾아가며 낮아진 형태

    2) 음봉의 형태(시가 > 종가)

    음봉의-형태
    음봉의-형태

    구 분 내 용
    장대형 주식시장이 시장하자마자 시작가격에서 그대로 하락해 종료가격을 형성했다는 뜻으로, 그날 지속적인 주가 하락이 이뤄졌다는 의미, 심각한 악재를 맞이한 기업에서 볼 수 있는 형태
    팽이형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차트 모양으로 '고가> 시가 > 종가 > 저가'의 형태
    망치형 저가를 형성했으나 다소 회복하여 종가는 더 높은 경우로 하락 주식이지만 충분히 낮은 가격이라는 기대감에 다소 조정을 받은 형태
    역망치형 고가를 형성했으나 무너져 시장 종료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한 형태로 강력한 매도세에 못 이긴 상장주식 등이 해당되는 형태

    3) 보합의 형태(시가=종가)

    보합의-형태
    보합의-형태

    구 분 내 용
    일자형  '고가=시가=종가=저가'의 형태로 거래가 없는 경우에나 보일 수 있는 형태
    십자형 고가와 저가가 형성되었으나 결국 시가와 종가가 같아진 경우로 거래량이 적고 호재나 악재 없이 변동성이 적은 주식의 경우 띄는 형태
    T자형 저가를 형성했으나 회복하여 종가가 시가와 같아진 경우로 일시적 이슈로 매도세가 붙었으나 일부 회복한 형태
    역 T자형 고가를 형성했으나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종가와 시가가 같아진 경우로 일시적으로 매수세가 붙었으나 다시 환원된 형태

     

    2. 캔들차트와 보조지표

    다른 주식의 개념이 모두 그러하듯 하나의 지표로 기업을 절대적으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캔들차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가의 등락을 말해줄지라도 주가의 저평가나 고평가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최소한 같이 확인해야 할 개념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캔들차트의-보조지표
    캔들차트의-보조지표

    2-1. 거래량

    캔들차트를 보신다면 통상적으로 같이 나오는 막대형 그래프를 확인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거래량입니다. 거래량은 그날 주식이 거래된 수를 의미하며 빨간색 막대그래프는 전날보다 거래량이 늘었을 경우, 파란색은 거래량이 줄었을 경우를 뜻합니다. 또한 막대가 길수록 많은 거래량을 뜻합니다.

     

    거래량은 일종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거래량이 많다는 뜻은 해당 주식이 투자자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는 뜻이면서도 상승세일 경우 상승폭이 클 수 있다, 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주식이 하락세일 경우 반대로 하락폭이 클 수 있다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래량이 갑자기 폭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정부정책 등 호재가 터졌을 경우에 해당되며 기업의 급격한 주가 변동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이 캔들차트에 심화된 분석을 하고자 한다면 거래량을 확인해야 합니다. 거래량을 통해 현재 시장이 해당 주식에 대한 기대감을 유추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2-2. 이동평균선(Moving Average)

    이동평균선은 일정 기간 내 주가를 평균화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차트에서는 꺾은선그래프로 나타납니다. 흔히 우리가 5일선, 20일선 등으로 부를 데이터가 이것입니다.

     

    이동평균선은 단순한 주가의 추세 확인뿐만 아니라 지지선과 저항선의 의미를 갖습니다. 풀어 말씀드리자면 주가는 대부분 해당 이동평균선 범위 안에서 움직입니다. 기간이 긴 60일선이나 120일 선보다 아래로 차트가 밀려나지 않도록 '지지'받고 5일선과 같은 짧은 기간의 이동평균선을 차트가 넘으려고 '저항'합니다.

     

    해당 개념을 통해 상승세와 하락세의 추세를 읽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란 단어가 생겨났습니다. '골든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돌파하는 형태로 강세장으로 전환을 뜻합니다. 반대로 '데드크로스'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 아래를 뚫는 형태로 약세장으로의 전환을 뜻합니다.

     

    이동평균선은 추세를 확인하고 지지와 저항에  따라 흔히 들어보셨을 '박스(BOX)권'에 진입했다는 의미를 알게 합니다. 이런 추세를 읽기 위해 캔들차트와 함께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3. 볼린저 밴드(Bollinger Bands)

    1980년대 미국의 재무분석가 존 볼린저가 개발한 분석도구입니다. 80년대에 개발하였으나 상표권은 2011년대 취득하여 정식으로 인정받은 분석도구로 주가의 N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할 구간을 추정(신뢰도 95%)하여 알려주는 지표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주가가 어디쯤에 위치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라고 이해하시면 편합니다.

     

    해당 지표는 상한선, 중심선(N일 이동평균선), 하한선으로 구분되며 주가가 상한선에 도달하면 과매수에 의한 고평가, 하한선에 도달하면 과매도로 인한 저평가라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업의 상황에 따라 박스권을 무너뜨리고 더 위로, 더 아래로 갈 수도 있음을 유념해야 합니다.

     

    3. 캔들차트 분석 활용 : 삼성전자

    위에 설명드린 캔들차트를 이용해 차트분석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대상 기업은 우리가 잘 아는 대한민국 대표기업 '삼성전자'이며 23년 1분기(1월~3월)의 분석입니다. 다만 실제 주가 분석을 위해서는 이보다 더 많은 지표와 내용분석이 필요하며 해당 분석은 단순 예제로 절대적이지 않음을 유의해주셔야 합니다.

     

    3-1. 캔들차트 분석

    보시는 바와 같이 23년 1월부터 3월 마지막까지 삼성전자는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이를 1월, 2월, 3월 유의할만한 차트를 꼽아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삼성전자-캔들차트-분석하기
    삼성전자-캔들차트-분석하기

    1) 23년 1월 2일 ~ 1월 4일

    23년-1월-2일부터-1월-4일까지-차트-분석
    23년-1월-2일부터-1월-4일까지-차트-분석

     

    1월 2일부터 3일까지는 삼성전자는 '십자형' 차트를 보여줍니다. 해당 차트로 시가와 종가는 변동이 없으나 고가와 저가가 오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매도와 매수가 서로 상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단 가격에서 해당 차트가 나오니 이전 하락과 달리 삼성전자가 살만한 가격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감을 알 수 있습니다.

     

    1월 4일은 장대형 양봉을 그립니다. 이는 삼성전자에 대한 사람들의 매수량이 늘었다는 증거이며 앞으로 별다른 뉴스가 없다면 한동안은 이런 흐름을 계속 보여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2) 23년 2월 8일 ~ 2월 13일

    23년-2월-8일부터-2월-13일까지-차트-분석
    23년-2월-8일부터-2월-13일까지-차트-분석

    1월 2일 5만 5천 원 정도였던 삼성전자 주가는 해당 기간에 6만 2천 원까지 오릅니다. 대략 13% 가까이 상승한 주가입니다. 다만 여기서 2월 9일과 2월 13일에 각각 십자형 차트가 나옵니다. 이는 1월과 마찬가지로 매도와 매수가 비슷해진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분석 의미는 반대로 해석됩니다. 상승추세에서 매수와 매도가 비슷해졌으니 차익실현 의지가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얼마의 기간 동안은 차익실현으로 인한 하락세가 나올 수 있음을 의식해야 합니다.

     

    3) 23년 3월 10일 ~ 3월 14일 (3월 13일 거래 미발생)

    23년-3월-10일부터-3월-14일까지-차트-분석
    23년-3월-10일부터-3월-14일까지-차트-분석

     

    3월 초중순까지 삼성전자의 주가는 6만 원 선 턱밑까지 내려갑니다. 그러다 '십자형' 차트와 '역망치형' 차트가 연속으로 나옵니다. 십자형 차트는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고, 역망치형 차트는 고가를 형성했으나 버티지 못하고 무너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십자형 다음 역망치형이 나올 경우 매수하고자 하는 비중이 늘었으며 강력한 매도세가 한 번 있었으므로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즉, 어느 정도 바닥 가격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여 매수가 강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가격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은 참작하셔야 합니다.

     

    3-2. 보조지표 참고

    차트분석한 기간과 같은 기간에 거래량, 이동평균선 등의 보조지표를 보겠습니다.

     

    1) 23년 1월 2일 ~ 1월 4일

    보시다시피 1월 2일과 3일은 십자형 차트임에도 불구하고 평균에 근접하거나 평균보다 많은 거래량을 냈습니다. 이는 십자형 차트의 의미와 맞물려 앞으로 매도보다 매수비중이 더 커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5일 평균 추세선이 가장 하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추세선 기준으로 10일선과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으므로 가장 낮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나 특별한 악재가 없다면 다시 반등할 기점이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볼린저 밴드를 보겠습니다. 볼린저 밴드의 하단선에 위치한 주가는 1월 2일과 3일에 하단선을 뚫습니다. 즉 추세상 반등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음을 뜻합니다.

     

    2) 23년 2월 8일 ~ 2월 13일

    평균을 웃돌던 거래량이 매도세를 만나며 꺾였습니다. 적당히 싼 가격이라며 들어오던 매수세가 약하고, 나름 차익을 보고 팔려는 매도세 역시 약하여 낮은 거래량을 기록합니다. 더 이상 주가가 오르지 못할 수 있다는 예측의 단초를 제공하는 거래량입니다.

     

    5일과 10일 단기추세선과 20일 추세선이 점점 가까워집니다. 단기적 추세에 있어 주가가 조금 많이 올랐다,라는 의미로 해석 가능합니다.

     

    볼린저 밴드 상으로 상단에서 꺾여 내려오는 추세입니다. 볼린저 밴드상으로 중앙에 위치해 있으니 매도와 매수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라 볼 수 있습니다.

     

    3) 23년 3월 10일 ~ 3월 14일 (3월 13일 거래 미발생)

    거래량은 평균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에 머뭅니다. 해당 거래량으로는 반등의 여지를 해석하기 어려우나, 차트 모양과 이에 따른 의미를 분석한다면 단기추세상 반등의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단기추세선은 5일선이 급히 내려오며 10일선과 차이를 벌리고, 10일선은 20일선과 차이를 벌립니다. 단기적으로 낮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볼린저 밴드에서 주가는 하단에 위치합니다. 하한선에 도달한 상황에서 과매도 상태로 생각할 수 있으며 업종추세와 연관 지어 상승여력을 예측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4. 글을 마치며

    음봉과 양봉으로 대표되는 차트는 주식투자를 하시면 빠질 수 없는 요소입니다. 주식시장에 조심스레 첫걸음을 내미신 초보투자자분들이 저의 글로나마 같이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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