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JYP 엔터테이먼트 기업개요 분석

레비트리 2025. 5. 11.

 


 

1. 회사의 개요

1-1. 사업개요

소속연예인 가수 및 배우의 엔터테인먼트 활동(광고, 행사, 드라마 출연, 공연 등)과 음반(CD), 음원의 제작 및 판매, MD 등 부가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음.

 

상기 내용은 재무제표에 명시된 JYP엔터의 사업개요입니다. 연예기획사답게 가수나 배우가 수입원이므로 얼마나 많은 팬층을 가지는지, 어떤 국가에 인기가 있는지, 팬덤에 반감을 안길만한 일은 없는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듯합니다.

1-2. 자본금 및 주식수 변동

JYP엔터의 자본금은 24년 기말에 17,953,451,500원에서 750만 원 증가한 17,960,951,500원이 되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증가하지 않던 자본금의 증가로 15,000주에 대한 주식매수권 권리행사입니다.

JYP엔터가 유통 주식수는 33,118,059주로 최근 5년간 변동이 없습니다. 다만 유통 주식 외 자기 주식은 2,399,433주로 마찬가지로 변동이 없는 상황입니다.

 

유통주식수는 변화 없는 상황에서 총 주식수는 조금 늘어난 상황으로 발행주식 수 자체는 많지 않으므로 기존주주들에 대한 비중을 우려될 수준으로 줄이지는 않았습니다.

1-3. 주요 제품 및 서비스

JYP엔터의 주력제품은 음반과 음원, 공연, 용역 및 IP라이센싱 사업입니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단일상품은 역시 음반사업으로 24년을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30%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JYP를 대표하는 가수는 누가 뭐래도 '트와이스'입니다. 16년 이후 사실상 JYP엔터의 주축이나 다름없으며 이후 '잇지', '스트레이키즈', '엔믹스' 등 성공적으로 데뷔하게 댔습니다.

소속 배우는 신예은과 김동희가 있으나, 김동희 배우는 학폭이슈로 인해 활동이 축소되어 사실상 신예은 배우만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JYP엔터의 재밌는 점은 해외지사에 소속 가수들이 활발히 활동한다는 점입니다. 중국지사, 미국지사, 일본지사에 각각 K-POP을 위시한 그룹을 데뷔시켜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1-4. 매출 및 수주상황, 매출의 구성

음반사업은 2015년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괄목할만한 부분은 음반, 출연, 광고나 콘서트 등 매출이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까지 함께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업부문 매출유형 품목 2024년 2023년 2022년
음반사업 음반/음원 음반/음원 수출   102,632,312 113,708,585 58,251,136
내수   114,581,284 149,086,712 116,473,594
합계   217,213,596 262,795,297 174,724,730
매니지먼트사업 콘서트 콘서트 수출    74,850,889 51,235,499 16,510,138
내수    28,730,568 11,952,337 8,075,553
합계   103,581,457 63,187,836 24,585,691
광고 광고 수출    16,816,210 13,189,619 10,305,391
내수    17,504,276 15,164,994 11,495,548
합계    34,320,486 28,354,613 21,800,939
출연료 출연료 수출      9,411,581 5,436,491 6,475,746
내수    17,728,241 8,830,064 4,794,434
합계    27,139,822 14,266,555 11,270,180
기타 초상권외 수출   142,068,375 132,075,457 73,500,431
내수    77,464,147 65,820,785 40,010,139
합계   219,532,522 197,896,242 113,510,570
합  계 수출   345,779,367 315,645,651 165,042,842
내수   256,008,516 250,854,892 180,849,268
합계   601,787,883 566,500,543 345,892,110

 


 

2. 투자 판단

2-1. 괜찮은 아티스트 발굴 능력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이 명성을 유지하는 방법은 2가지라 생각됩니다.

하나는 기존 아티스트가 계속 대중에게 먹히는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것.

다른 하나는 대중들에게 먹히는 새로운 아티스트를 계속 발굴하는 것.

 

JYP는 현재 위 두 가지 요인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 아티스트로는 트와이스가 있겠죠. 트와이스는 오랜 시간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며 대중들에게 충분히 매력을 어필했습니다. 다른 가수로는 데이식스가 있습니다. 꾸준한 음악성으로 탄탄한 팬덤을 형성해 왔죠.

새로운 아티스트는 ITZY를 시작으로 스트레이키즈, 엔믹스 등이 있습니다. 트와이스만큼 대박은 없을지라도 대부분의 가수들이 훌륭하게 팬덤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JYP엔터의 배경에는 다소 실험적인 경영구조가 요인일 것 같습니다. JYP 내에는 대표인 박진영의 개입 없이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레이블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각각 레이블의 총괄들이 특색 있는 아티스트 발굴에 성공해 현재의 JYP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2-2. 경영자의 투명성

JYP엔터의 대표는 가수 '박진영'입니다. 원더걸스의 미국진출 실패로 유명한 그의 경영수완은 지금도 JYP가 YG나 SM에 비해 자본규모에서 뒤처지게 된 원인으로 지목받습니다.

하지만 박진영은 자신의 경영실수와 능력부족을 인정하고 2014년 이후 경영시스템을 갈아엎습니다. 덕분에 재무적 여건이 많이 나아졌으며, 트와이스의 성공을 기점으로 현재 4대 기획사에 명함을 내밀고 있죠.

 

하지만 루머와 이슈에 흔들리는 십상인 연예사업 특성상 대표이사의 투명성이 기획사 전체의 이미지를 대변하기도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경쟁사에 비해 박진영의 경영철학은 매력적입니다. 방송에서 공공연히 말한 사훈은 박진영이 가진 리더로서의 책임감과 아티스트적 면모를 보여줍니다.

또한 주주를 대상으로 배당정책 등을 적극시행하여 경쟁사 대비 주주친화적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2-3. 우상향 하는 매출, 불안한 대외 기조

JYP 엔터의 매출은 우상향 하고 있습니다.

음반, 공연, 각종 서비스 등에서 견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죠.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고평가 된 것이 아니라면 경우에 따라 장기투자 관점으로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현재 불안한 기조에 놓여 있습니다.

우선 경제적 불안감이 적어야 사람들의 여가생활 소비가 늘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현재 한국의 내수경제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가장 큰 고객인 중국의 한한령은 해제에 대한 기대감만 있을 뿐, 확실히 해제된 상황은 아닙니다. 이런 기대감이 자칫 주가를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지 모를 일이죠.

 

하지만 반대로 한한령이 해제되고 다시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큰 고객들이 돌아온다면 기업의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입니다.


 

3. 결론

JYP 엔터는 투자할만한 기업입니다.

주가상승의 가능성, 다른 경쟁사에 비해 견조한 재무구조와 고점 대비 낮은 주가, 투자 대비 훌륭한 실적, 중국을 대상으로 유리한 입장 등 기대되는 요인들이 많은 회사입니다.

 

특히 기업의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경쟁사에 비해 크게 밀리는 요소가 없는 바, JYP 엔터는 분명 투자할만한 기업으로 보입니다.

 

다만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가장 큰 고객인 중국이 돌아오냐, 아니냐가 가장 큰 요인입니다. 만일 국제정세 악화로 대외적 문제가 생긴다면 주가상승은커녕 주가하락을 고민해야 할지 모를 일입니다.

댓글